[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판교 알파돔시티 내 주상복합단지인 ‘판교 알파리움’의 분양가가 3.3㎡당 1897만원으로 확정됐다. 인근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분양현장에서 예상하는 시세차익은 3억원 선이다. 알파돔시티자산관리㈜는 판교 알파리움의 분양가가 3.3㎡당 1897만원으로 확정됐으며, 내달 3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알파돔시티 내 거주단지블록인 C2-2블록과 C2-3블록에 분양되는 ‘판교 알파리움’ 아파트는 총 931가구로 96∼203㎡(이하 전용면적)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897만원으로 가구당 분양가격은 층수와 모델 타입에 따라 다르다. 96㎡(161가구)은 5억9840만∼7억2900만원, 110㎡(111가구)은 6억9540만∼8억3650만원, 123㎡(103가구)는 7억9360만∼9억5460만원, 129㎡(359가구)는 7억9470만∼9억9510만원, 142㎡(189가구)는 9억2680만∼11억1480만원, 복층으로 구성된 펜트하우스 203㎡(8가구)는 16억8310만원이다. 이번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에 비해 낮게 책정됐다는 게 시행을 맡은 알파돔시티자산관리㈜ 측 설명이다.

현지 부동산업계에서는 판교 알파리움의 경우 3.3㎡당 500만원 이상의 가격 프리미엄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알파돔시티자산관리㈜는 인근 백현마을 푸르지오 아파트 145.2㎡가 매매가가 11억5000여만원에 거래되고 있어, 분양가가 8억430만원인 알파리움 138.6㎡ (10층)의 경우 시세차익은 3억원 이상 될 것으로 보고있다.

(생) 판교 알파리움 분양가 3.3㎡당 1897만원 확정…시세차익 3억원 예상?

계약 조건의 경우 1차 계약금은 분양대금의 5%만 계약일에 내면 된다. 또 납입금 60%인 중도금의 이자는 후불제로, 입주 시 지불이 가능해 자금 부담을 낮췄다. 분양가가 낮고 계약 조건이 완화돼 청약 통장만 있다면 누구나 청약 가능하다. 전매 제한도 없다. 판교 신도시 대부분의 아파트가 장기간 전매 금지 단지였지만, 판교 알파리움은 계약일로부터 1년 후 전매가 가능하다.

알파리움은 롯데건설, 두산건설, GS건설, SK건설, 서희건설, 모아종합건설 등 6개사가 공동 시공을 맡는다. 1단지는 두산건설, 2단지는 롯데건설이 주시공사다. 공사기간은 총 31개월로 입주예정일은 2015년 11월이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34번지에 위치한 홍보관 오픈은 30일, 특별공급 청약접수는 내달 3일 (일반분양 청약접수는 4일)부터다. 계약은 내달 18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