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탈주범 이대우(46)가 14일 부산 해운대서 검거됐다.
이대우는 지난달 20일 절도 혐의로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조사를 받던 중 도주한지 25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대우는 지난달 20일 남원지청에서 도주한 후 오후 3시께 인근 도로에서 택시에 승차했으며 같은 날 정읍을 거쳐 광주로 향했다.
경찰은 현상금 1000만원을 내걸며 이대우 검거작업에 대응했으나 이대우는 일주일 동안 흔적을 남기지 않았다.
이후 이대우는 지난 2일 서울에서 행적을 드러났다.
이대우는 지난달 27일 또는 28일 서울에 잠입해 교도소 동기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고, 이들은 지난 1일 다시 만나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도소 동기는 이를 경찰관에게 신고했으며 이에 경찰이 이 일대에서 대거 잠복했으나 이대우는 검거에는 실패했다.
이후에도 인천과 수원 등에서 이대우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상당수 오인신고로 확인돼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경찰은 14일 오전 부산 수영구 철거대상 주택에 버려진 과자봉지와 음료수 캔 등에서 이대우의 지문이 발견돼 주변 일대를 집중 수색했고, 결국 오후 7시께 부산 해운대구 부산제2저축은행 앞길에서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