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코스피 상장사 키스톤글로벌(대표 정크리스토퍼영, 김민규)이 JFE쇼지트레이드코퍼레이션(JFE Shoji Trade Corporation)과 72억원 규모의 석탄판매를 위한 선적을 지난 6월 30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키스톤글로벌은 JFE쇼지트레이드코퍼레이션(JFE Shoji Trade Corporation)과 지난해 12월 장기계약을 체결, 모두 1500억원 규모의 점결탄 공급 계약을 맺고 지난 1분기부터 석탄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국 미시시피강에서 발생한 바지선 기름 유출 사고로 운반이 지연되면서 1분기 납품이 원활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JFE 석탄공급 장기계약분 중 72억원 규모의 석탄 공급을 정상적으로 개시했으며, 6월 30일 선적을 완료하고 매출을 발생시켰다.

키스톤글로벌은 석탄업계가 매우 힘들었던 전년에도 JFE쇼지트레이드코퍼레이션과의 2년 장기계약 체결을 비롯, 세계적인 철강사로부터 공급 능력을 인정받아 납품 계약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안정적인 매출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 또, 올해는 신규 광산과 항만 지분 인수 등을 통해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고 안정적인 석탄 공급망을 구축하며 본격적인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석 키스톤글로벌 석탄판매본부장은 “석탄 운반 지연 문제가 모두 해결돼 이제는 정상적인 석탄공급이 가능해졌다”며, “특히, 올 1월부터 석탄시황이 턴어라운드 돼 현재까지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석탄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는 등 영업환경도 개선되고 있어 향후 이익률이 정상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밝혔다.

최근 일부 매체에서 우려하고 있는 키스톤글로벌 유동성 위기설에 대해 회사측은 상환해야 하는 200억원의 금액은 올해 안에 바로 지급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상호 협의 하에 지급시점과 방법을 정해서 지급하기로 했기 때문에 일정 조율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에 인수하는 잭슨빌 터미널 지분은 원래 키스톤글로벌의 최대주주인 톰 숄의 것이므로 충분히 협의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매출과 관련해서는 이번 JFE 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석탄 공급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하반기부터 지속적인 매출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