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호주 태즈메이니아 주두 동물원이 지난달 태어난 아기 백사자 형제의 모습을 공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백사자 형제는 태어난지 갓 5주 된 새끼들이다. 현재 사육사들은 이들을 단순히 ‘키티’로 부르고 있으며 대중의 응모를 통해 이름을 짓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 측 직원들은 이 백사자 형제에 반했으며 대중에 공개되면 사랑을 듬뿍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백사자는 주두 동물원에서 총 12개월간 지낸 뒤 해외 국가로 옮겨질 예정이다.

한편 백사자는 일반적인 알비노종이 아니라 남아프리카 팀바바티라는 특정 지역에서만 발현되는 유전적 희귀종이다. 백사자에 관한 최초의 보고는 1938년으로 알려졌다.

백사자 형제 탄생…“생후 5주 차, 이름 지어주세요”

백사자 보호단체인 글로벌 화이트 라이온 트러스트는 “백사자는 지난 20년간 약 80%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백사자는 만화영화 ‘밀림의 왕 레오’로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