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중국 선양시에 첨단산업 협력해 신성장동력 창출 제안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우측〉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선양시위원회 접견실에서 왕 신 웨이 선양시 서기를 접견하고 우호교류 및 경제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중국 선양시와 미래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을 통해 신성장동력 창출에 뜻을 모았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선양시 국제우호도시 경제무역협력대회’에 참석하고 왕 신 웨이(王新伟) 선양시 서기를 만나 양 도시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 시장은 “최근 국제정세 변화에 따라 한·중 양국의 교류 활동이 위축되고 있으나 한·중은 영원한 이웃이자, 동반자로 동아시아 경제공동체로 상생과 공존을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인천의 반도체·바이오,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산업과 선양의 스마트 제조, 디지털 경제, 의료 등 상호 강점을 살리고 인문 교류를 활성화해 도시 활력을 창출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왕 신 웨이 서기는 “양 도시 결연 10주년을 계기로 협력관계가 한층 심화되고 미래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새로운 10년의 출발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어 완커산업단지 투자유치센터에서 개최된 ‘선양시 국제우호도시경제무역대회’에서 인천상공회의소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선양시 분회가 투자, 무역,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기관의 지속적인 우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제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유 시장은 선양총영사관의 협조를 받아 현지 재외동포 기업인들과 만나 동포들의 현황과 건의·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한편 현지 동포 기업인들과 인천 간 경제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