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대통령실은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임상 의사 수가 꼴찌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내년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의대 증원이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4(요약본)과 관련해 "우리나라 의사 수가 절대 부족하다는 점이 국제 통계로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고위관계자는 "특히 OECD 평균과 비교시 지금도 약 6만명의 의사가 부족함을 보여주고 있다"며 "6만명은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체 의사의 절반이 넘는 엄청난 숫자"라고 말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인구 1000명당 임상 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2.6명이었다. 이는 OECD 국가 중에서 멕시코와 함께 공동 꼴찌를 차지한 것으로 OECD 국가 평균은 3.8명이다.
국민 1인당 의사 외래진료 횟수는 우리나라가 17.5회로 OECD 평균(6.3회)을 크게 웃돌며 1위를 차지했다. 의사들의 임금 소득은 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