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누리꾼이 만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딥페이크(Deepfake) 영상이 최근 재조명 받고 있다. 가수 조현아의 ‘줄게’를 패러디한 영상이다.
유튜브 채널 ‘화성인 릴도지’가 지난 7월 올린 이 영상은 당시 화제를 모았던 조현아의 신곡 ‘줄게’를 패러디 했다. 영상 속 김여정은 가수 조현아가 입었던 것과 비슷한 의상을 입고 노래를 부른다.
가사는 오물 풍선 관련 내용으로 개사했다. ‘나는 돈보다 꽃이 좋더라’는 가사는 ‘남녘 땅보다 오물이 좋더라’, ‘줄게 줄게 모두 다 줄게’는 ‘줄게 줄게 오물 다 줄게’로 바꾸는 식이다. ‘내 남은 쓰레길 남녘에’, ‘니가 동무인지 어디서 왔는지 모르지만 남녘 종북 사랑해’, ‘거짓 없는 인민다움을 원해’ 등의 가사가 담겨 있다.
해당 영상은 26일 오후 기준 조회 수 66만회를 기록하고 댓글 1400여개가 달렸다. 누리꾼들은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김여정 미스트트롯 가자”, ”김여정 미스트롯 나와도 되겠네“ 등 반응을 보였다.
이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화성인 릴도지’ 채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딥페이크 영상 등을 제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