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경북지역은 저출생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학령인구 및 산업인력 감소 등으로 이어져 이를 완화 및 해결하기 위한 관련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5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대구경북의 아동인구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통계청의 아동가구통계등록부 등을 활용해 경북 아동 인구, 육아휴직 등 양육 환경을 심층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의 아동(0∼18세) 미만 인구가 지난 2015년 보다 20% 이상 감소했지만 다문화 아동 인구는 증가했다.

2022년 기준 대구의 아동 인구는 32만5000명으로 2007년보다 9만7000명(23.0%) 줄었다. 이 시기 다문화 아동 인구는 1만명으로 3000명(37.6%) 증가했다.

전체 아동가구 부모 연령(부 43.8세, 모 41.4세)은 부 1.4세, 모 1.5세 늘어났다. 영유아(0~6세) 부모 중 40세 이상은 부 13.0%p, 모 12.8%p 증가했다.

0세 아동의 부모 연령은 부 35.8세, 모 33.3세, 초1학령인 7세 아동의 부모 연령은 부 41,7세, 모 39.3세로 나타났다. 다문화 아동가구(부 47.9세, 모 36.5세)는 부가 모보다 11.4세 많다.

양육유형을 보면 양부모양육은 89.2%인 반면 다문화 아동의 양부모양육 비중은 지난 2015년보다 4.7%p 감소한 74.7%로 대구 전체 아동 양부모양육보다 14.5%p 더 낮았다.

한부모양육은 아동연령이 높을수록 증가하는데 13~17세(12.0%)가 0~6세(4.0%)보다 8.0%p 높았다. 한부모양육 전체 가구 중 모 양육(67.9%)은 부 양육(32.1%)보다 2배 많았다.

양부모양육 가구 중 맞벌이(69.7%)는 2015년 대비 11.8%p 늘고 외벌이(28.9%)는 10.0%p 줄었는데 아동연령이 높아질수록 맞벌이 비중이 높아졌다.

한부모양육 가구의 취업 비중(80.4%)도 15년 대비 8.7%p 증가했다.

대구 초중고 사교육 참여율은 79.9%로 전국보다 1.6%p 높고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87.1%)가 가장 높다. 월평균 사교육비는 43만7000원으로 전국보다 2만7000원 많았으며 부모 교육정도가 모두 대졸과 고졸간 격차는 사교육 참여율은 15.4%p, 월평균 사교육비는 14만5000원이다.

2022년 기준 경북의 아동 인구는 34만명으로 지난 2015년 대비 9만1000명(21.1%) 감소했으며 다문화 아동인구는 1만 8000명으로 15년 대비 4000명(30.9%)이 늘었다.

전체 아동가구 부모 연령(부 43.6세, 모 40.7세)은 15년보다 부와 모가 모두 1.8세 늘어났다.

영유아(0~6세) 부모 중 40세 이상은 부 12.9%p, 모 12.2%p 증가했다. 0세 아동의 부모 연령은 부 35.6세, 모 32.9세, 초1학령인 7세 아동의 부모 연령은 부 41.4세, 모 38.7세로 나타났다. 다문화 아동가구(부 49.0세, 모 36.3세)는 부가 모보다 12.7세 많다.

양육유형은 양부모양육은 86.1%인 반면 다문화 아동의 양부모양육 비중은 2015년보다 8.1%p 감소한 74.4%로 경북 전체 아동 양부모양육보다 11.7%p 더 낮다.

한부모양육은 아동연령이 높을수록 증가하는데 13~17세(12.2%)가 0~6세(4.5%)보다 7.7%p 높았다. 한부모양육 전체 가구 중 모 양육(62.2%)은 부 양육(37.8%)보다 2배 많았다.

경북 양부모양육 가구 중 맞벌이(67.7%)는 15년 대비 9.7%p 늘고 외벌이(30.3%)는 8.2%p 줄었는데 아동연령이 높아질수록 맞벌이 비중이 높아졌다. 한부모양육 가구의 취업 비중(81.7%)도 ’15년 대비 6.9%p 증가했다.

경북의 어린이집 및 유치원은 2015년보다 시설수 24.5%, 인원 27.3% 감소했다. 아동가구의 주택소유 비율은 64.5%로 전국보다 3.0%p 높다. 한편 전체 아동 중 기초생활보장 일반수급 아동 비중은 5.6%로 전국보다 1.1%p 높다.

경북의 초중고 사교육 참여율은 72.8%로 전국보다 5.5%p 낮고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81.4%)가 가장 높다.

월평균 사교육비는 29만4000원으로 전국보다 11만6000원 적으며 부모 교육정도가 모두 대졸과 고졸간 격차는 사교육 참여율은 17.6%p, 월평균 사교육비는 11만6000원이다.

송성헌 동북지방통계청 청장은 "대구경북지역은 저출생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학령인구 및 산업인력 감소 등으로 이어져 이를 완화 및 해결하기 위한 관련 정책이 필요하다"며 "동북지방통계청도 대구시와 경북도와 연계해 저출산 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