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치매환자 16만6000명 달해
2030년 23만6000명 증가 예상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27일 오후 2시 종로구 서울대 간호대학 강당에서 ‘우리 앞의 초고령사회, 서울형 치매가족 지원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시 65세 이상 노인 인구 168만명 중 치매 환자는 16만6000명(9.8%)으로, 2030년에는 23만6000명(10.6%)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지원 방안을 수요자 관점에서 짚어보고 다양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1부에서는 이동영 서울시광역치매센터 센터장이 치매의 이해와 서울시 치매 관리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박명화 충남대 교수가 치매 환자·가족 지원 강화 방안을 설명한다.
2부에서는 ‘지역사회 치매가족 돌봄 역량 강화를 위한 발전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전문가들이 지정토론에 나선다.
토론에는 성미라 용인예술과학대 교수, 이윤경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김은혜 구립창5동 데이케어센터 센터장, 신용숙 강동구치매안심센터 부센터장 등이 참여한다.
시는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치매 가족 지원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초고령사회를 맞아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치매 환자·가족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