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전 지구적 사회문제 해결 앞장서는 K-임팩트 스타트업 육성 중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하 재단)은 2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구오코 미드타운에서 70여명의 VC, 임팩트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 대표 임팩트 스타트업 8팀의 ‘임팩트 스타트업 싱가포르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임팩트 스타트업이란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기술·전략을 활용하여 빈곤, 불평등, 기후변화, 교육·의료·문화격차,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신개념 스타트업을 말한다.
이번 데모데이는 재단의 대표 창업지원 사업인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사업에서 선발된 환경, 문화·여가, 핀테크 분야 임팩트 스타트업 8팀(2024년 12기 해녀의부엌, 필더필, 어글리랩, 쓰리아이솔루션, 괜찮아마을, 2023년 11기 인베랩, 그린컨티뉴, 2019년 8기 앤톡)이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의 임팩트 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진 싱가포르 스타트업 관련 기관 및 세계적인 엑셀러레이터인 플러그 앤 플레이(Plug and Play), 이스트 벤처스(East Ventures) 등 담당자 70여 명이 자리했다.
행사는 키노트 스피치, 패널토론, 8개 임팩트 스타트업의 사업발표 및 질의응답, 네트워킹으로 진행됐다. 키노트 스피치에는 세계 최대의 임팩트 투자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Impact Investment Exchange (IIX) Robert Kraybill CIO(최고투자책임자)가 ‘임팩트 스타트업의 차별화된 글로벌 자본 시장 접근 전략’을 주제로 임팩트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강조했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2012년부터 재단 설립자이신 정몽구 명예회장의 기업가정신을 이어받아서 비즈니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임팩트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투자하는 재단의 대표 사업이다.
재단 관계자는 “지난 12년 간 334팀 육성, 생존율 84%, 일자리 5882개 창출, 누적 매출액 1조 2540억원, 누적 투자유치액 3054억원이라는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관련 생태계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