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보수 진영 조전혁 후보 단일화…‘보이콧’ 안양옥·홍후조도 승복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가운데)이 지난 5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보수 진영 단일후보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선출됐다.

25일 서울시교육감중도우파후보단일화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1일 조 전 의원,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3명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앞서 안 후보와 홍 후보는 경선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며 통대위 경선 결과에 불복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날 자리에 참석해 경선 결과에 승보했다.

조 후보는 보수 후보 중에서도 강성으로 평가 받으며, 지난 2022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 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인천대, 명지대 교수를 역임했다..

조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학생의 학력 신장과 사교육비 경감을 내세웠다.

조 후보는 “번번이 실패를 거듭했던 중도보수후보 단일화가 이번에는 극적으로 성공했다”며 “그만큼 서울교육을 바꾸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조전혁이 무너지고 망가진 서울의 교육 나아가 대한민국 교육의 ‘레짐 체인저(regime changer)’, ‘패러다임 체인저(paradigm changer)’가 되겠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