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국내 대학생들이 탁구로봇 개발 및 캠퍼스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개발을 위해 방학을 반납하고 한 자리에 모였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융합기술원(원장 윤정원)이 ‘제8회 창의융합경진대회’의 시상식을 20일 개최하고 두 달간 대회 일정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 지능로봇, 가상환경, 헬스케어, 차세대 에너지 기반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가진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7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8회를 맞았다.
로봇 하드웨어, 로봇 인터페이스 및 인공지능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융합기술원 교수들이 직접 강의에 나섰다.
국내 9개 대학(GIST, KAIST, 경희대, 부산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전남대, 한밭대) 학부생 35명이 11개 팀을 이뤄 진행된 올해 대회는 ‘탁구 로봇 콘테스트’와 ‘캠퍼스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개발 콘테스트’ 2개 트랙으로 나눠 개최됐다.
윤정원 융합기술원장은 “인공지능과 하드웨어(로봇)가 결합된 융합연구 주제를 이용한 경진대회 방식으로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어 학생들의 대회 참여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면서 “경진대회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로 하는 창의성 및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실험적인 교육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