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코스피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에 1950선을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되며 지수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15일 오전 9시 5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94포인트(0.41%) 오른 1954.01을 기록 중이다.

새벽 마감된 뉴욕증시가 지표 호조에 힘입어 1%대 반등한 영향으로 10포인트 가량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이후 오름폭을 점차 줄여나가며 한때 약보합권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개인이 홀로 74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4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나흘째 매도우위를 이어가고 있고 기관 역시 69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와 보험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운수창고가 2%, 전기가스업, 은행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통신업 등도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0.15% 하락한 131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차익매물에 밀려 4%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NAVER가 3% 이상 오르는 것을 비롯해 SK텔레콤, 현대중공업이 1% 가량 오르고 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 3인방도 동반 상승세다.

한편 동양과 동양네트웍스는 회생 기대감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코스닥 지수도 오름세다. 같은 시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89포인트(0.56%) 오른 515.16을 기록 중이다. 대장주 셀트리온이 2%대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서울반도체, CJ오쇼핑, CJ E&M, 씨젠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