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구호 · 복구 진행 상황 점검
[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이현재 하남시장이 20일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이재민 구호와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피해 예방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반지하 주택 침수로 임시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주민을 위로하고, 산사태 발생이 우려되는 하산곡동 및 상산곡동 일대를 점검했다.
이어 창우동 소재 산곡천 세월교를 찾아 장마철 집중호우 발생시 교량이 침수되지 않도록 예찰 강화 및 사전 점검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하남시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233.6㎜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오는 21일까지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한 만큼 시는 철저한 사전 대비 체계 마련에 노력해 왔다.
이 시장은 “올여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7개조 700여명으로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고, 재난CCTV 및 침수감지 알람장치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하차도 8개소의 배수로 점검 및 준설을 완료하고,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한 취약지 48개소 예찰·정비활동 강화, 주요 등산로 20개소 출입통제선 설치, 하천 통제선 136개소의 차단을 완료했다.
아울러 수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긴급구호 물품을 지급하고, 덕풍2동 등 주택침수 피해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연무소독도 마친 상태다.
이현재 시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주택침수 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신속한 피해 복구를 통해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촘촘한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