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프라하)=함영훈 기자] 요즘 중부, 동부 유럽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음악, 문학, 예술 분야에서 유럽 내 최고 핫플레이스 꼽히는 곳이 바로 체코 프라하이다. 올해 유럽은 ‘체코 음악의 해’에 주목한다.
프라하 여행은 발품-트램 여행이다. 골목 마다 명소가 있기에 이곳을 다 둘러본다면 피곤도 잊을 것이다. 더 손쉬운 방법을 찾는다면 발품 조차 잊을 것이다.
방법은 70개 이상의 관광지 무료입장과 기간 내 무제한 대중교통이 포함된 ‘프라하 비지터 패스(Prague Visito Pass)’를 이용하는 것이다. 경험자들은 “무적의 패스”라고 부른다.
그리고 친한국적인 문화관광정책을 거리낌 없이 구사하고 있는 체코 프라하엔 한국어 안내 브로셔도 구비돼 있다.
최근 프라하 시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시닉 트램 넘버 42(scenic tram no.42)’라는 관광트램 역시 프라하 비지터 패스로 무제한 이용한다. 2년 전 지속가능 프로젝트 일환으로 시작한 이 트램은 도심을 순환하기 때문에 프라하의 많은 명소를 짧은 시간에 둘러볼 수 있는 최적의 교통수단이자, 관광명물이다.
미카엘 드로빅(Michal Drobik) 프라하시관광청 비즈니스 개발 이사는 올해 방한 로드쇼때 “지난해 6월에 출시한 프라하 비지터 패스는 어느나라 여행패스 보다 강력하다”면서 “70여 개 주요 관광지를 무료입장할 수 있고, 무제한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며, 실물 카드나 스마트폰에 e카드를 넣어서도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48시간, 72시간, 120시간으로 구성한 프라하 비지터 패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천문시계가 있는 구시청사 ▷프라하의 에펠탑 페트르진 전망대 ▷페트르진 거울 미로 ▷오래된 도서관 유적인 클레멘티눔 ▷성 미쿨라쉬 종탑 ▷화약탑 ▷구시가지 다리탑 ▷말로스트란스카 다리탑 ▷노보믈린스카 급수탑 ▷성 페트로와 파벨 바실리카 ▷비셰흐라드의 고딕양식 지하실, 포곽, 고를기체 ▷프라하성 투어 ▷로브코비츠 궁전 ▷빌레크 빌라 ▷시립도서관 갤러리 ▷트로야 궁전 ▷황금반지의 집 ▷글렘 갈라스 궁전 ▷츠테니체성 단지 ▷로스마이어 빌라 ▷슈테파니크 천문대 ▷캄파 박물관 ▷옛 궁전이던 시민회관 ▷신 시청사 전망대 ▷프란츠카프카가 태어난 프라하 유대인지구 ▷검은 마돈나의 집 ▷장식미술 박물관 ▷보트크루즈 1시간 ▷아이스하키팀 스파르타 프라하 ▷매니페스토 SOOT바의 웰컴 드링크 ▷프라하 TV타워 ▷국립농업박물관 ▷쿤스트할레 프라하 ▷프라하동물원 ▷프라하 식물원 ▷댄싱하우스 갤러리 ▷픽셀베이스 디지털아트 갤러리 등이다. 공식 자격증이 있는 전문 가이드를 동반한 워킹 투어 등도 무료 참여 가능하다.
할인 대상으로는 ▷성비트 대성당 남쪽 큰탑 반값 입장 ▷선물가게 10% ▷프라하 보트 유람선 20% ▷프라하시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 20% ▷마야랜드 10% ▷엘리네크 슬리보비체 박물관 20% ▷체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 20% ▷더 루프 재즈클럽 20% ▷레두타 재즈클럽 20% ▷패션 아레나 프라하 아울렛 10% ▷필스너 우르켈 오리지널 투어 10% ▷IAM 환상 아트 박물관 프라하 25% 등이다.
당연히 72시간 대중교통 승차권, 공항고속버스 왕복승차권, 프라하베네치아 보트 크루즈(1시간) 역시이 공짜이다.
구입은 바츨라프 하벨 프라하공항 1터미널, 2터미널 입국장, 구시청사, 나 무스트쿠, 프라하성, 페트르진 전망대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