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64% 지원 금액 증가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는 서울에너지플러스와 함께 에너지취약계층에 냉방 물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서울에너지플러스는 기업·단체·시민의 기부금과 기부 물품 등으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에너지 취약계층 약 46만 가구를 지원했다.
올해 지원 규모는 8억4000만원으로 전년(5억원) 대비 64% 늘렸다.
시는 7월까지 독거노인과 폐지수집 어르신, 노인종합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8000만원 상당의 선풍기와 쿨타올·쿨토시, 서큘레이터 등을 지원한다.
아동복지시설에는 우리금융미래재단·바디럽·한샘 등의 기업 후원으로 약 2억원 상당의 여름 이불과 쿨매트, 의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한국문화정보원과 시민 후원을 받아 생수 5만개를 노숙인 약 3000명에게 나눠줬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혹서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한 에너지 취약계층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물품 지원을 올해도 진행한다”며 “폭염 강도가 점점 높아지는 만큼 에너지복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