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골 달성, 우승상금 1000만원 더해

2016년부터 9년째 사회공헌 활동

HL안양 아이스하키단, ‘사랑의 골’ 펀드 적립금 안양시에 기부
최대호(가운데) 안양시장, 양승준 HL안양 아이스하키단장(왼쪽),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효진 사무처장(오른쪽)이 기부금 전달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L그룹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HL그룹 HL안양 아이스하키단이 ‘사랑의 골’(Goal) 펀드 3520만원을 안양시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기부금은 정규 시즌 총득점(골당 20만원)에 우승상금 등을 합산해 마련한다. 올해는 HL안양 아이스하키단이 아시아리그 챔피언에 오르면서 이번 시즌 기록한 126골(골 당 20만원)의 득점액수에 우승축하금(1000만원)과 적립금을 더해 금액을 마련했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양승준 HL안양 단장, 김효진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사랑의 골 펀드 기부 행사는 HL안양이 2016년부터 9년째 이어온 사회 공헌 활동이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액은 2억7000여 만원에 달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선수들의 땀과 마음이 낳은 기부금은 도움이 절실한 취약계층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HL그룹의 행복 나눔에 힘입어, 앞으로도 지역사회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4년 창단된 HL안양 아이스하키단은 2004년 9월 안양시와 연고지 협약을 체결, 안양실내체육관 빙상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2023~2024시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정상을 차지한 HL안양은 2년 연속 통합 우승의 위업을 달성하며, 통산 8번째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챔피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