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국내 펀드평가사 한국펀드평가가 인공지능(AI) 금융 핀테크 기업인 두물머리와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생성형AI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펀드분석 서비스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한국펀드평가는 두물머리에 펀드데이터를 제공하고, 두물머리는 생성형AI를 통한 펀드분석 플랫폼을 개발하게 된다. 펀드를 대상으로 한 AI 기반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펀드평가는 2003년 한국자산평가의 펀드평가사업본부에서 시작해 2008년 분사 후 18년 이상 펀드평가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전업 펀드평가사이다. 국민연금기금, 고용·산재보험기금, 주택도시기금 등 국내 주요 연기금 성과평가를 담당하고 있다.
이날 MOU를 체결한 두물머리는 지난 2015년 설립한 데이터 분석 기반의 투자 AI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투자 금융 분야 챗GPT 플러그인 '불리오 인베스트'를 출시했고, 국내 주요 증권사에 챗GPT 기반의 AI 투자 애널리스트 서비스 '불리오 AI'를 제공하고 있다.
신동승 한국펀드평가 대표는 “두물머리는 전세계 116개국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는 ‘불리오인베스트’를 출시한 국내 최초의 AI 기반 금융데이터 분석 기업”이라며 “한국펀드평가의 전문성과 두물머리의 생성형AI 개발 기술의 결합은 급변하는 금융투자 트렌드에 발맞춰 보다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투자자들의 큰 신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물머리 천영록 대표는 “생성형 AI는 세상의 모든 산업을 다시 생각하게끔 만드는 중요한 기술적 변화"라며 "한국펀드평가의 전문성과 손을 잡고 더욱 양질의 데이터를 통한 생성형 AI를 금융 분야의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