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터서 쓰러진 아빠…1살 여아 손가락 끼여 위험천만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경기 수원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1살 여자아이의 손가락이 에스컬레이터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일요일인 전날 낮 12시 24분쯤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생후 16개월인 A양의 왼손 검지손가락이 에스컬레이터에 끼였다.

A양은 보호자의 품에 안겨 에스컬레이터에 타고 있었는데, 보호자가 현기증 증세로 갑자기 쓰러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A양은 사고로 손가락에 큰 부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절단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에스컬레이터는 자동 시스템에 의해 곧바로 작동이 정지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의 손가락이 절단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다행히 완전히 절단되지는 않아 현재 봉합 치료를 받은 상황"이라며 "안전조치 미준수 사항이나 비상 시스템 오류 등의 사항이 발견되지는 않아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