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희망재단, 정주비용·학습공간 지원 2배 확대
4월부터 정주비 월 50만원씩 6개월·학습공간비120만원 지원
이정식 장관 청년응원 간담회서 “일한 만큼 보상 받는 노동시장 만들 것”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와 업무협약(MOU)를 맺은 신한금융희망재단이 4월부터 직업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비수도권 청년들의 정주 비용과 학습공간 비용 지원을 기존 대비 2배 확대한다.
고용노동부는 4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한금융희망재단과 함께 '청년응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고용부와 MOU를 맺고, 지난해 9월부터 직업훈련(내일배움카드, K-디지털 트레이닝 등)에 참여하고 있는 비수도권 청년들에게 정주 비용 및 학습공간 비용 등을 지원하는 '신청해(신한이 청년을 응원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는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앞서 지난 9월부터 올해 3월까진 최대 3개월 간 월 50만원의 정주비용과 학습공간 비용 최대 60만원을 지원했지만, 4월부터 12월까진 정주비용 지원 기간을 최대 6개월로 2배 늘려 지원하고 학습공간 비용도 최대 120만원으로 2배 올렸다.
이날 간담회는 '신청해' 사업에 참여한 청년 30명을 대상으로 이정식 장관과 진옥동 이사장이 직접 청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취업준비의 어려운 현실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실질적인 청년 취업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청년이 묻고, 이 장관과 진 이사장이 답하는 토크 콘서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장관은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고, 이에 맞는 직무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취업준비의 기본이며, 정부는 청년들의 여건과 상황에 맞게 재학-구직-취업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오늘 직접 보고 들은 청년들의 애로사항을 세심히 살펴, 미래 세대인 청년들이 일 경험과 직무역량 향상을 통해 취업 가능성을 높이고, 일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공정한 노동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