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으로 세계유산도시 위상 제고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안동시가 ‘대한민국 문화도시’사업 대상지 선정에 따라 전 세계인이 좋아하는 재미와 감동이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여는 데 전력을 다한다고 5일 밝혔다.
봄의 벚꽃축제와 차전장군 노국공주축제, 여름의 수(水)페스타, 가을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겨울의 암산얼음축제를 재미와 감동이 있는 사계절축제로 특화한다. 안동형 MICE 지원사업(1억5000만 원), 2024 MICE 홍보마케팅 사업(5000만 원), 2024 도산권 울트라러닝 사업(1억5000만 원) 등으로 연내 80건 이상의 MICE 행사 개최를 목표로 노력하고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스토리콘텐츠 제작지원(2억 원), 지역기반 사진·영상 로케이션 제작 지원(2억 원)도 추진한다.
지역에 특화된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상 공연장(74억 원), 미디어파사드(22억 원)를 조성한다. 또 안동호 권역에 마리나리조트와 구 안동역 부지에 문화관광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2020년부터 진행 중인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도 지속한다. 원도심~월영교 테마화 등 30개 핵심사업(211억9000만 원), 통합관광안내소 운영 등 13개 전략사업(42억9000민 원), 주변 지자체 협업 공동 홍보마케팅 등 7개 연계 협력 사업(24억3000만 원)을 추진해 글로벌 관광 경쟁력을 갖춘 명품 관광거점도시 조성에 힘쓴다.
‘전 세계인을 사로잡는 K-전통 문화도시 안동’이란 비전으로 문화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한 번 더 도약한다. 앵커사업(K-글로컬 클러스터·K-전통 문화관광벨트) 등 예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지역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현대적 감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한지?천연염색?도자기 등 공예(2억4000만원), 안동포(2억1000만원)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전통 한지는 2023년 7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선정되어 향후 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를 석권한 세계유산도시로서 문화유산의 보존에도 힘써 임청각 복원(280억 원), 하회마을 (147억5000만 원) 및 그 외 문화유산(53건, 74억4000만 원)을 정비하고 도산서원·하회마을의 편의시설을 확충해 세계인이 다시 찾는 문화유산으로 조성한다.
스포츠관광 및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스포츠도시로서의 면모도 갖춰 나간다. 친수공간에 걷기 좋은 길 ‘맨발로’를 조성(15억 원)하고 실개천 친수공간 정비사업(17억 원)도 실시한다. 패러글라이딩을 위한 스카이파크(20억 원), 탁구전용체육관(20억 원) 조성 및 익스트림파크 확충(10억 원)으로 레저시설을 늘리고 전문체육 육성 및 생활체육, 장애인 체육 활성화(60억2000만 원)로 체육인구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의 전통적인 역사·문화적 특성과 풍부한 수자원을 개발하고 레저·스포츠 분야의 내실을 다지는 등 ‘1000만 관광객이 찾는 안동’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가장 한국적인 도시의 매력으로 이제 ‘한국 속의 안동’이 아닌 ‘세계 속의 안동’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