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통계청은 2년마다 파악하던 산업특수분류 개발 수요를 올해부터는 연중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통계청은 특정 산업 분야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해 ‘표준산업분류’에서 해당 산업활동을 별도로 재분류한 ‘산업특수분류’를 운용 중이다.
그간 신성장·융복합 산업의 육성 정책이나 산업단지 입주지원 등에 인용할 목적으로 표준산업분류에 단일코드 신설 또는 개정해 달라는 관계기관의 요청이 많았으나, 관련 산업이 표준산업분류에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고 표준분류 체계의 안정성(국제비교성·통계작성의 일관성) 유지 등으로 반영이 쉽지 않았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통계청은 올해부터 전담 인력 등 별도 자원을 배치해 수요 맞춤형 특수분류 개발을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개발 수요는 관련 산업 규모와 성장성, 정부 정책지원 필요성이나 국민 편의적 측면 등을 고려해 검토한다. 이후 관계기관 업무협의, 자문위원회 심의, 통계작성기관 의견수렴 등을 거쳐 개발에 나선다.
통계청은 “특수분류 개발 확대를 통해 관련 통계작성은 물론, 신산업 육성 관련 법령이나 산업단지 입주 규정 등에서 표준산업분류와 함께 산업특수분류도 인용돼 국민편의를 위한 각종 규제개선이나 신산업 정책지원을 위해 시의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