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장관
방문규(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포항제철소 관계자와 화상회의를 갖고, 금일 오전 발생한 포항제철소 화재 관련 긴급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오전 발생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와 관련, “이번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 서울청사와 포스코 포항제철소 간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조속한 복구와 생산 영향 최소화에 전력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가동이 중단됐던 고로(용광로)와 일부 제품 생산 라인 등에 대한 피해, 복구 상황과 함께 생산에 영향을 줄 가능성 등을 점검했다.

방 장관은 "포항제철소는 우리나라 철강 생산의 핵심 기지로서 일시적 가동 중단이라도 조선, 자동차 등의 수요 산업에 파급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재해, 사건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인 조업이 가능하도록 보다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포항제철소 화재로 인해 정전이 발생했고 생산 설비 등의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화재 진압 후에는 전력을 재공급해 설비를 순차적으로 재가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