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20만원 선은 쉽게 뚫겠네요”, “어디까지 가니”, “20 찍고 30 목표로 달려보자.” (온라인 주식 거래앱 에코프로머티 커뮤니티)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완화 기대감에 따른 개인 투심 개선으로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이하 에코프로머티)의 수직 상승세가 계속되는 모양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2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에코프로머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10%(2만8900원) 오른 19만7900원에 거래 중이다.
공모가(3만6200원) 대비 446.69%나 상승한 수준이다.
이날 주당 17만1100원에 장을 시작한 에코프로머티는 장중 19만93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이 시각 에코프로머티 시가총액은 13조5021억원을 기록하며 13조원 대에 진입했다.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 중 2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날 에코프로머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대주주 양도세 기준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2차전지주의 경우 대주주 양도세에 따른 세금 회피를 위한 개인투자자의 연말 대량 매도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최근 양도세 부과 기준이 상향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양도세 완화 방안을 이번 주 발표하는 방향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주주 기준액 상향 기준을 50억원으로 올리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는 연말 기준 종목당 주식을 10억원 이상 보유하면 대주주로 분류된다.
이날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역시 전 거래일 대비 각각 5.43%, 1.26% 상승한 67만9000원, 32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