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가 어촌 고즈넉함, 아제라이 품격 조화
호치민서 2시간거리,무이네 여행 거점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베트남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계속 증가하는 이유는 새로운 소도시 관광지가 끊임없이 발굴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 스카이 스캐너가 발표한 올해 연말 여행지 검색 순위에서 베트남은 2위를 차지했고, 한국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 베트남의 도시는 나트랑, 푸꾸옥, 다낭 등이다.
이번에는 숨겨진 보석 여행지 케 가 베이(Ke Ga Bay)가 진면목을 드러났다.
16일 세계 럭셔리휴양지 한국지사인 헤븐스포트폴리오에 따르면, 고요한 바다마을인 케 가는 도심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온전한 평화를 만끽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는 최적의 장소이다.
때묻지 않은 자연과 문화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현지인들과 아는 사람들만 찾는 곳이기 때문에 관광객들로 붐빌 일이 없다. 케 가의 조용한 해변에서 하루 동일 휴식을 취하거나, 서핑을 하며 바다의 물결을 느낄 수 있으며, 야외 요가와 명상 세션으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한다.
전통 어업 방식이 보존되어 있는 피싱 빌리지에서 둥근 모양의 배 ‘퉁’을 이용해 고기를 낚는 모습을 보거나, 썰물로 드러난 바닷길을 따라 케 가 등대까지 산책을 다녀올 수도 있다.
케 가 등대는 100년전 프랑스 식민시대에 지어진 등대로, 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식민시대 건축물이자 케 가의 포토 스팟이다.
조용히 흘러가는 케 가의 풍경은 이곳을 도심과 멀리 떨어진 고립된 마을처럼 느끼게 하지만, 사실 케 가는 호치민과 꽤 가까운 거리(약 180㎞)에 위치해 있다. 최근에는 케 가까지 갈 수 있는 고속도로도 개통되어 호치민에서 2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다. 동남아의 사막으로 불리는 무이네의 화이트 샌듄까지는 30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가깝기 때문에, 호치민과 나트랑에서보다 훨씬 수월하게 무이네 투어를 즐기는 곳이기도 하다.
케 가가 지닌 매력을 온전히 담아내고 있는 곳은 단연 아제라이 케 가 베이Azerai Ke Ga Bay)라고 할 수 있다. 아제라이 케 가 베이는 리조트 브랜드 아제라이가 베트남에서의 3번째 프로젝트로 오픈한 곳으로 케 가 베이 해변가에 위치해 있다.
아제라이는 아만 리조트의 창업자 아드리안 제카(Adrian Zecha)가 새롭게 설립한 브랜드로서, 아만이 추구하는 ‘머무는 자체로 여행이 되는 공간,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존중하는 공간’이 더욱 극대화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5km에 달하는 해안가 중심부에 위치한 아제라이 케 가 베이는 4.5헥타르의 열대 정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시선이 닿는 모든 곳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만들어 낸다. 리조트는 새하얀 콜로니얼 스타일의 건물로 설계되어 케 가의 눈부신 자연경관과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다. 객실은 54개의 스위트 룸과 3개의 풀빌라로 구성되어 있으며, 18개의 스위트 룸과 3개의 풀빌라에는 전용 정원과 개별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다이닝 공간으로는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는 ‘더 테라스(The Terrace)’를 포함하여 3개의 레스토랑이 있으며, 오션 프런트 풀을 포함하여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3개의 야외 수영장과 스파 시설을 갖추고 있다.
모든 서비스는 베트남의 진심 어린 환대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풍요로운 여행을 즐길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