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DX 기술 중소기업, 해외 진출 성과 '톡톡'
[경과원 제공]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2일 경과원 본사에서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경기 디지털 전환 기술 글로벌화 지원사업'의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올해 해당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15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들 기업들은 기업 진단, 맞춤형 컨설팅, 해외시장 IR, 로드쇼 참여 등의 기회를 얻었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15개 기업의 지원 성과를 소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장거리 전송기술을 보유한 I사는 독일 기업과 12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XR 컨텐츠 제작 및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P사는 일본 기업과 15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또한, 스마트 육아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L사는 프랑스의 스타트업 지원기관 Station F에 입주하여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수행했으며, 전기자전거 통합관리시스템을 보유한 B사는 2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AI기반 열화상 시스템을 보유한 E사는 비바테크놀로지에서의 참관객 의견을 분석하여 신제품을 출시, 1.5억 원 규모의 구매 계약을 성사시켰다.

강성천 원장은 “이번 성과보고회를 통해 경기도 디지털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잠재력과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과제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 디지털 전환 기술 글로벌화 지원 사업'은 금년도부터 경기도와 경과원 주관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 해외 진출 유망 기업 발굴 및 역량 강화, 해외 진출 계약 체결 및 매출 증대, 유럽 내 VC 및 정부기관과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특히 지난 6월 유럽 최대 테크 컨퍼런스인 파리 비바테크놀로지에서는 경기 DX기술 로드쇼를 통해 선정 기업들의 디지털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수출 및 투자유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