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넷플릭스에 쏟아지는 역대급 ‘뭇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독전2’ [사진, 넷플릭스 캡처]

[헤럴드경제= 박영훈기자] “계정 공유 금지해 놓고 이 정도의 작품이라니”

“이것 볼려고, 넷플릭스에 새로 가입한게 후회된다”

넷플릭스가 역대급 뭇매를 맞고 있다. 한 집에 거주하지 않으면 더이상 넷플릭스를 볼수 없는 ‘계정 공유 금지’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오리지널 콘텐츠 '독전2'가 혹평을 받으면서 이용자들의 원성이 그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다.

계정 공유 금지로 추가로 돈을 내고 넷플릭수에 새롭게 가입 ‘독전2’를 본 이용자들이 적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요금은 더 챙겨 놓고, 작품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넷플릭스에 쏟아지는 역대급 ‘뭇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독전2’ [사진, 넷플릭스]

화제를 모았던 ‘독전2’는 52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독전’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높은 인기와 한국 영화 최초의 ‘미드퀄’ 영화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스토리의 개연성 부족과 진부함, 그리고 새롭게 내세운 캐릭터 큰칼(한효주 분)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효주는 큰칼 역을 위해 부스스한 머리, 거칠고 그을린 피부, 틀니까지 착용하며 이미지 변신을 꾀했으나 관객들은 어색하고 잘 어울리지 않은 옷을 입은 느낌을 준다는 비판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넷플릭스 이용자들의 평점과 평가는 참담한 수준이다.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 평점이 최하 수준인 2점대다.

넷플릭스 이용자는 “독전을 워낙 재미있게 봐, 독전2를 보기 위해 넷플릭스에 새롭게 가입했다”며 “전작의 빈자리를 메워 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전작을 오히려 훼손할 정도로 너무 못하다. 넷플릭스 가입이 후회된다”고 말했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넷플릭스에 쏟아지는 역대급 ‘뭇매’
한 집에 살지 않는 사람은 추가로 돈을 내야 넷플릭스를 볼수 있다.

한편 넷플릭스는 이달부터 한국에서도 계정공유를 금지 시켰다. 비밀 번호를 공유해 친구들과 함께 넷플릭스를 보는게 불가능해 졌다.

한 집에 살지 않은 사람과 함께 넷플릭스를 보려면 매달 5000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계정공유 이용자가 별도 계정을 만들어 기존 프로필 정보를 새 계정으로 이전하려면 프리미엄 계정 월 1만7000원, 스탠더드 계정 월 1만 3500원을 각각 내야 한다.

한국의 경우 계정을 공유해 넷플릭스를 보는 사람들이 전세계에서 가장 많아, 이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큰 상황이다. 여기에 계정 금지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한국 콘텐츠 ‘독전2’가 기대에 못미치면서 이용자들의 비판이 더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