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장관, 성남금강펜테리움 IT타워서 휴게시설 점검 간담회
“공간부족 등 입주기업별 휴게시설 설치 어려움...재정지원과 규제개선”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산업단지와 지식산업센터의 근로자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동휴게시설이 더 많이 설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7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지식산업센터인 성남금강펜테리움 IT타워를 방문해, 휴게시설 현장점검 및 입주기업 노사 관계자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렇게 약속했다.
성남금강펜테리움 IT타워는 성남일반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로 180여개 기업의 2000여명의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소규모 기업들이 밀집한 산업단지 또는 지식산업센터에 휴게시설이 부족해 근로자의 휴식권이 충분히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는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입주기업 사업주와 근로자들은 소규모 기업이 밀집해 있는 지식산업센터의 특성상 물리적 공간 부족 등으로 입주기업별로 휴게시설을 설치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공용부분을 활용한 공동휴게시설 설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재정지원, 공용부분 변경 절차에 대한 규제개선 등 정부 지원을 건의하였다.
이에 이 장관은 산업단지 공동휴게시설 재정지원사업 등을 설명하면서 "관계부처 등과 관련 협의체를 구성해 필요한 지원 확대와 규제개선을 추진하겠다"며 입주기업들도 공동휴게시설 설치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정부는 산업단지 공동휴게시설 재정지원사업울 통해 1283개소 산업단지 당 최대 10억원, 설치 비용의 50%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