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개그우먼 이국주가 '송곡여고 이효리'로 불리던 시절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국주는 본인이 살던 동네 분식집에서 과거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렸다.

이날 이국주는"학교 다닐 때 유명했다. 체육대회 때 이국주 쟁탈 사건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내가 백군이면 청팀에 있는 선배님이 '너 춤 잘 추니까 우리 쪽 와서 춤 한 번 추고 가라'고 했다. 선배가 시키니까 무대에서 추고 있는데 백팀 선배가 화가 난 거다"며 "그때 교장 선생님이 '너 운동장에서 춰라'고 해서 운동장 가운데에서 췄다. 보아 '넘버원' 췄다"고 회상했다.

이국주는 "당시 축하무대로 노래 하기 위해 온 중학생이 원더걸스 출신 민선예다. '언니 너무 팬이다'고 했다"고 하자, 매니저는 "볼 수 없다고 지어내지 마라"고 했다. 그러자 이국주는 "비디오가 있다"며 억울해했다.

이후 당시 증거 영상이 공개됐고, 이국주가 춤을 추자 학생들은 "이효리"라며 크게 환호했다. 이국주의 댄스 실력에 MC들도 감탄했다. 그러면서 이국주는 '송고여고 이효리'라며 사진을 공개, 전현무는 "어머니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