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배우 이재은이 파격 노출로 화제가 됐던 성인영화 '노랑머리'(1999)에 출연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재은은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과거 어려워진 가정 형편 때문에 '노랑머리'에 출연했다고 고백했다.
이재은은 "저희 아버지 사업도 안 좋아져 집에 빨간 딱지가 붙었다. '노랑머리'에 출연하는 것이 집안 상황을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길이었다"고 돌아봤다. "영화를 찍어야 하는데 '노출 신이 심하게 있다'는 얘기를 했다..
이재은 그렇게 어린 나이부터 가장 노릇을 했다. 큰 부담을 지고 살아온 만큼 도피처로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을 선택했는데 이후 모친과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약 7년 간 왕래를 끊기도 했다.
이재은은 "엄마, 아빠에게 해줄 만큼 해주고 나왔으니 내 가정에 더 충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안보려고 했다. 7, 8년 동안 왕래를 안 했고 전화도 안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