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마케팅으로 매출확대”...SKB·CJ ENM ‘상생’ 협약
모델들이 SK브로드밴드의 B tv를 보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가 CJ ENM과 함께 상생에 나선다.

SK브로드밴드는 CJ ENM과 데이터 기반 공동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두 회사는 고객에게는 최적의 상품과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매출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통계 데이터 교류를 기반으로 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B tv 셋톱박스의 비식별데이터를 활용해 홈쇼핑을 애청하는 시청자를 선별하고 CJ온스타일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추가 증정한다. 5만원 이상 상품 구매 시 최대 20% 할인 혜택이 추가로 제공되는 일차 공동 프로모션은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할인 쿠폰 이용률 등 공동 마케팅 반응을 확인한 후 고객에게 꼭 필요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 마케팅은 상호간 상생을 위한 것인 만큼 양사 모두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동안 SK브로드밴드는 17개 홈쇼핑 채널을 한 번에 시청할 수 있는 ‘홈쇼핑 모아보기’ 서비스와, 홈쇼핑사에게 각 사별 B tv 시청 데이터를 제공하는 ‘MIP’(Media Insight Platform)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홈쇼핑 상생 방안을 마련해왔다.

홈쇼핑 모아보기는 2022년 2월 출시 이후 1년 만에 8억뷰를 달성했고, 현재 기준으로 12억뷰를 넘어섰다. 홈쇼핑 모아보기 이용 고객이 한 눈에 판매 상품을 확인하고 원하는 채널로 바로 이동할 수 있어 채널 유입 고객이 홈쇼핑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박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