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KTX 등 거래액 확대 약속
박재욱 쏘카 대표이사가 “아직까지 (실적이) 시장이 기대하는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 뼈 아프게 반성한다”며 “계획한 일들이 하나둘씩 성과를 보이고 있으니 실적으로 증명해 더 가치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4년까지 숙박·KTX 예약, 주차서비스 등 플랫폼 서비스 거래액을 본업인 카셰어링(차량공유) 서비스 매출의 3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경쟁력 있는 숙박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박재욱 대표는 25일 쏘카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1주년을 맞아 주주에게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해 다시 한번 도전해야 할 시기”라며 “카셰어링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시장 경쟁력을 무기로 모빌리티 시장 게임의 법칙을 바꾸는 절대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숙박 예약, KTX 결합, 퍼스널 모빌리티, 주차서비스 등 플랫폼 서비스 거래액은 상장 당시 카셰어링 서비스 매출의 10%에 불과했지만 현재 17% 수준”이라며 “내년에는 30%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연말까지 쏘카스테이 상품성 강화를 위한 서비스 개발과 수요 확보를 위한 마케팅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며 “쏘카 카셰어링 서비스를 통해 숙박을 예약하는 고객에게 가장 경쟁력 있는 숙박상품과 24시간 카셰어링 서비스 무료 이용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네이버의 초거대 인공지능(AI) 서비스 ‘하이퍼클로바X’와의 연계로 향후 2년간 쏘카 이용건수가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네이버에 이어 여러 플랫폼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쏘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휴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했다.
김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