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출시 이후 누적 구매량 1만7000t

농심, 완도 햇다시마 355t 구매…42년째 이어지는 ‘너구리’ 인연
전남 완도군 금일도에서 진행된 다시마 경매 모습 [농심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농심은 최근 전남 완도군 금일도에서 진행된 다시마 위판(경매)에 참여해 ‘너구리’ 제품 생산에 사용할 햇다시마 355t을 구매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심과 완도의 인연은 1982년 너구리 출시와 함께 시작돼 42년째 이어지고 있다. 당시 농심은 차별화된 해물우동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완도 다시마를 원물 그대로 넣기로 결정했다. 매년 400t 안팎의 다시마를 구매하고 있고, 올해까지 누적 구매량은 약 1만7000t에 달한다.

농심은 “너구리 다시마의 고향인 금일도는 일조량, 바람 등 다시마 양식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 이곳에서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70%가량이 이곳에서 생산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