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용인대와 ‘용인대 골프연습장 시설개선’ 협약

용인시민, 골프연습장 최대 40% 할인
[용인시 제공]

[헤럴드경제(용인)=박정규 기자]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와 용인대가 12일 용인대 골프연습장 시설 개선 및 보수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용인특례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한진수 용인대 총장을 비롯해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대학 내 위치한 골프연습장 시설개선과 보수에 필요한 총 사업비 10억 5500만원 중 7억 3900만원을 지원한다. 나머지 비용과 연습장 유지관리비는 대학 측에서 부담한다.

시설 개선 방안으로는 노후시설을 보수하고 전자동 오토티업과 안전을 위한 골프망 및 와이어를 설치한다.

용인대 골프연습장은 지난 2003년부터 용인특례시와 용인대가 함께 건립해 운영 중이다. 그동안 세차례 걸쳐 용인시민 이용료 할인과 연습장 증축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용인시민은 최대 40% 할인된 금액으로 연습장을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최근 1년 동안 약 1900여명의 시민이 연습장을 이용해 연간 2억 2000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협약에서 용인시민에게 제공되는 할인 혜택을 명확하게 기재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시설 사용 내용을 포함시켜 더 많은 혜택이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특례시와 용인대학교가 함께 만든 골프연습장이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할 수 있는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협약을 새로 체결했다”며 “시민들을 위해 대학의 시설을 개방하고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용인대학교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진수 용인대 총장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골프연습장은 대학과 지방자치단체가 협업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모범사례”라며 “시설 개선을 통해 용인시민이 쾌적하고 저렴하게 연습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