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대형 아이돌그룹 빅뱅의 지드래곤(GD)과 소속사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전속계약이 끝난 것으로 확인됐다. 올 여름 블랙핑크 재계약 이슈를 안고 있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7일 엔터업계에 따르면 전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곤과의 전속계약은 만료된 상황”이라며 “광고 등 기타 활동에 대해서는 별도의 계약을 통해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지난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해 ‘거짓말’, ‘하루하루’, ‘마지막 인사’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솔로로도 직접 작사·작곡한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 ‘쿠데타’, ‘크레용’ 등을 히트시키며 음악적·대중적 성공을 거뒀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연말 기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사업보고서에 소속 가수로 이름을 올렸지만, 올해 3월 31일 기준 분기보고서에서는 빠졌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곤은 음악 활동 재개 시 추가적인 계약을 협의할 예정”이라며 “회사는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빅뱅 멤버인 탑과 대성도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종료했고, 태양은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로 둥지를 옮겼다. 이에 따라 향후 빅뱅 완전체 활동은 요원한 상황이다.
지드래곤은 올해 초 유튜브 영상을 통해 “올해 앨범 준비와 함께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으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밝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 상승에 기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