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2번의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이루(본명 조성현·40)가 1일 법정에 선다. 사건 이후 그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라, 사건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정인재 부장판사 심리로 이루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된다.
이루는 범인도피 방조, 음주운전 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과속 등 총 4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9월 술을 마신 뒤 차를 몰았음에도 동승자인 프로골퍼 A 씨와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루는 지난해 12월 19일 오후 11시 25분께에도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에서 동호대교 부근에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경찰이 측정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0.03% 이상 0.08% 미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