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하고 청렴한 심사 다짐
7월 설계평가 후 낙찰자 선정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남양주왕숙 국도47호선 이설(지하화) 공사’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전날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진행된 ‘클린(Clean) 심사 워크숍’은 LH의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 운영, 심사위원의 청렴한 심사, 입찰업체 간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제15기 LH 기술형 입찰 심사위원과 입찰 참여업체 관계자들이 모였다.
남양주왕숙 국도47호선 이설 공사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관IC~연평IC에 이르는 지상 국도를 지하화하는 작업이다. 지하차도 4.85km 1개소, 교량 3개소, IC 5개소를 포함해 총연장 6.41km 규모다.
설계 평가로 낙찰자를 선정하는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공사기간은 우선 시공분 착공일로부터 54개월이다. 공사비는 1조502억원으로 국내 토목분야 턴키 공사 중 최대 수준이다.
LH는 지난해 12월 공사 발주 공고를 시작으로, 1월 입찰 참여 접수를 완료했다. 오는 6월 29일까지 설계 도서를 접수 받아 7월에 설계 평가를 완료하고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LH는 이번 사업을 통해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지구의 광역교통망을 적기에 구축하고 경기 동·북부 일대 교통을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신도시 선교통-후입주 실현을 통해 입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교통 불편을 줄일 교통시설물이 건설되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