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가 핀테크 등 각 분야의 문제점을 듣고 규제 개선안 마련을 위해 릴레이 규제혁신 현장 간담회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전날 여의도 서울핀테크랩에서 핀테크 기업과 함께하는 첫 번째 릴레이 규제혁신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장 간담회에는 핀테크 기업대표,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등 핀테크 업계 관계자, 한국규제학회 소속 전문가, 규제전문 변호사 등이 참여해다.
간담회에서는 주요 건의사항으로 ▷외국인 투자 시 투자등록의무 면제 ▷비대면 금융거래 시 실명확인 절차 개선 ▷마이데이터사업자 정보수집 가능 범위 확대 등이 논의됐다.
시는 현장에서 논의된 비대면 금융거래, 외국인 투자유치 절차 간소화 등 기업이 건의한 핀테크 산업 규제 법령들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핀테크 산업 분야를 시작으로 로봇,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서울 4대 신산업 전략분야를 중심으로 분기별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핀테크 기업들 대상으로 하는 릴레이 현장간담회를 통해 서울의 핵심 신산업 분야인 핀테크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을 위해 서울시 차원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