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금융, ESG 등 협력 논의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룩셈부르크 재무부 장관 만나 산업 교류 논의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은 7일 은행회관에서 유리코 베커스 룩셈부르크 재무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금융산업 및 핀테크 산업 등의 교류·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김광수(아랫줄 왼쪽에서 세번째) 은행연합회 회장과 유리코 베커스(아랫줄 왼쪽에서 네번째) 룩셈부르크 재무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은행연합회 제공]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지난 7일 은행회관에서 유리코 베커스(Yuriko Backes) 룩셈부르크 재무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금융산업 및 핀테크 산업 등의 교류·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 유리코 베커스 장관은 “룩셈부르크는 유럽의 금융중심지 중 하나로 코로나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에도 불구하고 높은 재정 건정성과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한국 은행들의 유럽 진출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디지털금융,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자산관리(WM), 기업금융(CB) 등에 있어 강점이 있으므로 이러한 분야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한국의 은행들과 소통하며 교류 관계를 맺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광수 회장은 “현재 룩셈부르크에 한국의 은행이 진출해 있지는 않지만 IMF 외환위기 전까지 다수의 은행들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룩셈부르크와 협력해왔다”며 “룩셈부르크가 강점을 지닌 핀테크, ESG, CB 등의 분야 역시 우리 은행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라고 밝혔다.

특히, 은행권이 역점을 두고 있는 핀테크를 비롯한 스타트업 육성과 관련해 향후 룩셈부르크 핀테크 지원센터 LHoFT(Luxembourg House of Financial Technology) 등과 교류하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