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트윈 플랫폼·3기 신도시 가상 체험서비스 등
총 52개 아이디어 선정…총 1500만원 규모 상금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6일부터 오는 3월 5일까지 ‘LH 도시 디지털트윈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과 ‘3기 신도시 3차원 가상도시 체험서비스’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해 국민 생활에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발굴·제공하고자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지난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구축 중인 ‘LH 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은 계획 중인 도시를 3차원의 가상공간에 그대로 옮기고 도시계획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들을 가상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도시경관, 일조뿐만 아니라 AI 기술을 활용해 주택을 자동배치 하는 등 차별화된 도시를 조성하는 데 실무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재작년부터 제공되고 있는 ‘3기 신도시 3차원 가상도시 체험서비스’는 입주 이후의 모습을 간접 경험할 수 있고, 지구 내 공급 예정인 주택에 대한 평면 등 기본 정보와 함께 특정 주택동·층수를 설정해 조망, 일조량, 통학 경로 등도 확인할 수 있어 사전청약 당첨자 등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 ‘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 분야는 실무 업무에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추가 기능과 기존 시스템을 보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되고, ‘3기 신도시 3차원 가상도시 체험서비스’의 경우 추가적으로 제공이 가능한 서비스, 사전청약 당첨자 등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 홈페이지 개선점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격은 국내 거주 중인 대학생 및 일반인으로 응모 작품 수에 제한이 없다.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공모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작성해 오는 3월 5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총 52개의 아이디어를 선정하며, 일반인 및 대학생 부문별 최우수상 1명(200만원), 우수상 2명(각 100만원), 장려상 3명(각 50만원) 등 총 150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주어진다.
LH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요소를 발굴하고, 접수된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 검토해 반영하겠다”며 “아울러 향후 10년간 약 250㎢ 규모로 조성되는 스마트시티와 관련한 핵심 기술 발전에도 LH가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