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싱가포르투자청이 굿네이버스 경기지역본부에 연계해 수원시 드림스타트 아동 가구에 난방비와 식품 등을 후원한다.
문상록 굿네이버스 경기지역본부장은 3일 수원시청을 방문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에게 “난방비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드림스타트 아동 가정에 전해 달라”며 후원금과 쌀·간편식품 등으로 구성된 물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수원시는 드림스타트 아동 55가구(에너지바우처 미지원 대상)에 후원금과 물품꾸러미를 배분할 예정이다.
문상록 굿네이버스 경기지역본부장은 “난방비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을 위해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주신 싱가포르투자청에 감사드린다”며 “굿네이버스는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난방비 폭등으로 취약계층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싱가포르투자청과 굿네이버스의 후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드림스타트 아동 가정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1981년 창립된 싱가포르투자청(GIC)은 국부 펀드(싱가포르 정부 자산)를 운용하는 기관이다.
싱가포르투자청 관계자는 “굿네이버스와 돈독한 파트너 관계 덕분에 이번 난방비 지원에 참여하게 됐다”며 “선한 일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고, 이번 난방비 지원으로 저소득층 가정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93년 창립된 굿네이버스 경기지역본부는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네이버스가 운영하는 아동복지전문기관으로 복지사업, 아동권리옹호사업 등을 수행한다.
지난해 5월에는 수원시 드림스타트 아동 120가구에 방역마스크·가정용 소화기 등으로 구성된 안전 키트를, 9월에는 70가구에 쌀과 간편식품, 마스크 등으로 이뤄진 생존키트를 전달하는 등 꾸준히 드림스타트 아동 가정을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