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장비 신기술 개발 추진
한솔그룹(회장 조동길)이 KAIST와 공동 연구소를 설립, 소재·부품·장비 신기술 개발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11일 대전 KAIST 본관에서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KAIST-한솔 소재부품 혁신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연간 5억원 규모의 협력연구를 할 계획이다. 협약기간은 2025년 8월 31일까지.
연구센터에는 한솔제지, 한솔테크닉스, 아이원스 등 한솔 주요 계열사가 참여한다. KAIST의 관련 분야 연구진이 협력해 소부장 및 인공지능(AI) 등의 연구를 하게 된다.
초대 센터장은 KAIST 전기·전자공학부 최성율 교수가 맡는다. 최 교수는 소부장 분야 연구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권위자다.
협약식에서 KAIST 이광형 총장은 “제조업 현장의 노하우를 가진 한솔과 소재, 전기전자, 기계 분야에서 앞선 연구를 하는 KAIST가 공동연구를 한다.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기술목표에 도달하고, 신산업 창출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솔홀딩스 이재희 대표는 “과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의 KAIST의 연구진과 협업하게 됐다. 양 기관의 역량이 시너지를 창출해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