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유정복 꼴지그룹
이재명 ‘신천지 할리우드 액션’ 이후 1등 달렸다
김동연, 광역단체장 직무수행평가 4위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이재명 전 경기지사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1위를 많이 달렸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17개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4위를 차지했다. 취임초기여서 변동성은 크다. 이재명 전 경기지사도 드라마틱한 평가를 받았다.
취임 첫달인 2018년 7월(29.2%)로 꼴지를 차지했다. 2019년 9월(42.3%)로 40%초반을 기록했으나 역시 10위권 밖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지지율은 급상승했다. 2020년 2월(51.8%)로 처음으로 50%선을 넘었고 3월(60.6%)대로 진입했고 6월부터 연속 1위를 달렸다. 신천지 진입 액션이 할리우드 액션처럼 흥행돌풍을 가져왔다.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2년 8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에 대한 '잘한다'라는 긍정 평가는 70.4%로 가장 높았다.
7월에 이어 8월 조사에서도 광역단체장 17명 중 긍정 평가 70%를 넘긴 시도지사는 김영록 지사가 유일했다. 특이한 점은 김영록 지사와 2위 그룹의 차이가 무려 12.9% 차이가 난다. 김동연 지사와 회동을 두번한 오세훈 시장과 유정복 시장은 40%대로 꼴찌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은 0.9%포인트 내린 58.9%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1위와의 격차는 11.5%포인트로 나타났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5.0%포인트 하락하며 58.5%를 기록해 3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김동연 경기지사(-1.3%포인트, 57.5%)는 한 계단 오른 4위, 김관영 전북지사(-3.5%포인트, 55.8%)도 한 계단 내린 5위를 기록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4.3%포인트, 52.5%)은 두 계단 내린 8위로 나타났으며 광역단체장 전체 평균(52.6%)보다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리얼미터 8월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7월25일~8월1일, 8월25~30일 전국 18세 이상 8500명(해당 월 기준, 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올해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3%이다.
광역단체장의 직무수행평가는 평범하면 바닥을 긴다.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김동연 브랜드’가 만들어져야 고공행진 할 수 있다. 이재명 신천지 흥행은 ‘신의 한수’였다. 레드팀 등 조직내 변화는 브랜드가 아니다. 도민들이 최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내놓아야한다. 위기를 기회를 만들고 골든타임을 읽을 줄 아는 참모가 없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