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시에도 업무 연속성 제공…대면문화 개선ㆍ창의 행정 기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정부대전청사에도 스마트워크센터가 문을 열었다.
행정자치부는 출장 중인 공무원의 업무처리 등 효율적인 행정업무 처리를 위해 운영하는 스마트워크센터를 정부대전청사에서도 2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을 비롯해 박창명 병무청장, 신원섭 산림청장 등 정부대전청사 주요 입주기관장이 참석했다.
대전청사 스마트워크센터는 정부대전청사 2동 3층(343㎡)에 3개의 회의실과 12석의 업무공간으로 구성됐으며, 협업ㆍ휴게가 가능한 다목적의 복합 스마트워크센터로 구축됐다.
또 클라우드 기반의 원격업무시스템과 영상회의시스템 등을 활용해 사무실과 동일한 근무환경이 구현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대전 지역은 서울ㆍ과천에 이어 세번째로 출장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돼 대전청사를 방문하는 출장자의 원활한 업무수행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도권으로 출근하고 있는 대전ㆍ충청권 거주 공무원도 스마트워크 형태의 유연근무를 통해 가정과 직장의 양립, 일과 삶의 조화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행정자치부는 정부부처 세종시 이전으로 출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12년부터 세종1단계청사, 국회, 서울청사, 과천청사, 서울역 등 교통요지와 주요 출장지에 스마트워크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세종2단계 청사와 청와대 연풍문에 스마트워크센터를 개소했으며, 올해 10월 말까지 8만여 명이 스마트워크센터를 이용했고 연말까지는 1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재근 행자부 차관은 “정부부처 세종시 이전에 이어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출장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스마트워크센터는 출장 시 업무연속성을 통한 행정효율성을 제고하고 더 나아가 공직사회 대면문화를 개선해 자유롭고 창의적인 행정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