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삼성전자가 상반기에 이어 3분기 누적에서도 실적 1위를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개별, 연결 누적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하면서 우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14사업연도 3분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3분기 누적(1~9월) 영업이익은 19조7366억원으로, 전체 상장사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기간(28조4737억원)보다 30.68% 감소했다.
같은기간 매출액도 153조4758억원으로 전년(169조4160억원)비 9.41% 줄어들었다.
3분기(7~9월) 연결 기분 영업이익은 4조605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10조1635억원)보다 60.05% 급감하면서, 절반에도 못미쳤다.
삼성전자의 개별 누적(1~9월) 기준 영업이익은 12조8091억원으로, 전년대비 21.55% 줄었다. 3분기(7~9월)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1조760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5.97% 줄어든 것은 물론, 전년 동기대비로도 68.10% 감소했다.
이어 현대차의 연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이 5조6743억원으로, 2위에 올랐으나, 전년동기보다는 9.72% 감소했다.
연결기준 3분기 누적 영업이익 3위와 4위, 5위에 오른 한국전력공사와 SK하이닉스, 포스코는 지난해보다 각각 342.32%, 32.65%, 8.74% 늘어난 4조9179억원, 3조4423억원, 2조449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3분기 누적 연결기준 3조227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영업손실 1위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이밖에 현대미포조선과 KT, 현대상선, 한진중공업 등이 영업손실을 이어가면서 영업이익 하위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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