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참여 가능, 9월 5일부터 16일까지 접수
서울 디지털 공간정보 기반으로 2D·3D 지도 제작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는 ‘2022 디지털 공간정보 분석·활용 공모전’을 11월 25일까지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공간정보산업진흥원과 서울디지털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서울시 정책 결정에 활용 가능한 공간정보 분석지도를 제작하는 것이다. 공모전 주제는 ‘서울비전 2030의 핵심과제 추진을 위해 필요한 분석지도’ 또는 자유주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참가팀은 서울시가 보유한 건물·지형·항공사진 등 디지털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가상공간에 구현한 ‘디지털판 서울’에 안전·복지·환경 등 공공데이터를 결합해 2D·3D 지도를 제작하게 된다.
예컨대 공사장 위치 정보와 동별 미세먼지 농도 정보를 활용한 현황 지도를 제작하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사장 지도 점검에 활용할 수 있다. 또 보안등·폐쇄회로(CC)TV 등 골목길 안전과 관련된 정보와 3차원 건물모델을 활용하면 안전 사각지대를 찾아낼 수도 있다.
디지털 공간정보는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지형·지물을 가상세계에 재현하는 디지털정보다. 현실과 가상을 연결할 수 있어 스마트도시, 자율주행, 메타버스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 데이터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시는 이번 공모전 주제에 꼭 필요하고 참여자가 필요로 하는 경우 항공사진, 3차원 건물·시설물 입체모형 등 기존에 일반에 제한적으로 공개됐던 공간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공모전과 차별화되는 활용 모델이 발굴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공모전 참여는 전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9월 5일부터 16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예선과 본석 총 2단계 심사를 거쳐 총 9개 수상팀을 선정하며, 수상팀에게는 부상과 후속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이 디지털 공간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시정 활용모델과 신기술을 서울시 정책과 서비스에 적극 도입하는 마중물이 되고, 시민의 공간정보 활용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