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전통적인 사람 중심 인사관리 제도로는 변화하는 기술과 기업환경을 따라가기 어려우므로 늦은 감은 있지만 선진국과 같이 직무 중심 인사관리를 확산할 필요가 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6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고용부와 산업인력공단 주최로 열린 ‘NCS 리더스 클럽 발대식 및 간담회’에서 “NCS를 활용한 직무분석이 그 토대가 될 수 있고, 연공급 중심의 임금체계를 직무급 중심으로 합리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채용 등에 NCS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중소·중소기업 20곳 대표들이 모여 NCS 리더스 클럽을 위촉하고, NCS 활용 사례 등을 공유·확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NCS는 산업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국가가 표준화한 것이다. 최근 기업에서는 이를 활용한 직무 중심의 인사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고용부가 기업의 채용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기업이 청년 등 구직자들을 뽑을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직무 관련 경험’인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