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에 맛을 더했다”
한식교자 2종, 냉동볶음밥 2종 출시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풀무원이 식물성 냉동만두와 볶음밥을 출시하며 식물성 가정간편식(HMR)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풀무원식품은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식물성 지구식단’의 첫 번째 제품으로 냉동만두 ‘한식교자’ 2종(표고야채, 두부김치)과 냉동볶음밥 신제품 ‘식물성 철판 제육볶음밥’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풀무원의 식물성 HMR은 채식 소비자도 일반 식품 소비자와 다름없이 ‘맛’을 최우선으로 둔다는 특징을 고려해 맛에 방점을 찍었다. 식물성 제품을 깐깐하게 고르는 완전채식주의자부터 ‘어쩌다 한번’ 채식을 시도하는 MZ세대 소비자까지 모두가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하는 데 가장 신경 썼다.
‘한식교자’는 한식 콘셉트를 충실히 반영한 풀무원의 새로운 냉동 교자만두로, 이번에는 ‘식물성 지구식단’ 브랜드에 해당하는 식물성 제품으로만 2종을 출시하게 됐다. ‘식물성 지구식단 한식교자’는 식물성 한식 재료로 꽉 찬 만두소, 표면의 수분 함량을 높인 만두피가 쪘을 때는 촉촉하고 구웠을 때는 더욱 바삭해지는 ‘다가수(多-加水) 만두피’ 등의 혁신 포인트로 소비자 만족도를 끌어올리려 했다.
K-만두의 특장점을 담아 출시한 식물성 지구식단 한식교자는 식물성 지향 식품을 선호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해외 시장까지 확장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풀무원은 주식으로 즐길 수 있는 식물성 냉동볶음밥도 2종도 함께 선보였다.
‘식물성 지구식단 철판 제육볶음밥’은 제육볶음 스타일의 전용 대체육이 들어간 제품으로, 대체육을 제육볶음 양념장에 재운 후 철판에 달달 볶아 전문점 제육볶음처럼 매콤한 감칠맛을 살렸다. 여기에 대파, 당근, 양파, 양배추, 부추, 마늘까지 6가지 채소를 듬뿍 넣어 아삭한 식감도 더했다.
‘식물성 지구식단 철판 불고기볶음밥’은 쫄깃하게 만든 식물성 대체육을 듬뿍 넣고 7가지 채소와 함께 철판에 볶아 뛰어난 감칠맛을 냈다. 이 제품은 지난해 ‘식물성 불고기 철판볶음밥’이라는 제품명으로 먼저 출시된 이래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볶음밥 2종에 사용된 대체육은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조직단백(TVP:Textured Vegetable Protein)’을 소재로 풀무원기술원이 연구 개발하여 육고기와 유사한 맛, 질감을 구현했다. 제육과 불고기 각 메뉴 스타일에 맞춘 식물성 대체육으로 특유의 식감, 두께 등을 육고기와 비슷하게 구현했고 밥과 함께 조리해도 식감이 변하지 않도록 했다.
풀무원은 이번 식물성 지구식단 냉동만두와 냉동볶음밥 출시를 시작으로 떡볶이, 짜장면, 피자, 파스타, 브리또 등 다양한 간편식을 식물성 제품으로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
박성재 풀무원식품 지구식단FRM(Fresh Ready Meal)사업부 CM(Category Manager)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가치소비 트렌드 확산에 따라 식물성 냉동만두와 냉동볶음밥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식물성 제품이라도 소비자에게는 역시 ‘맛’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풀무원만의 ‘맛있는 식물성 HMR’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