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사고 201동 등 8개동 전면 재시공

오는 11월 입주 예정, 주거지원 관건

화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 “현대산업개발, 전면재시공 통큰 결단”
광주화정아이파크 입주민과 인근상가 상인들은 지난달 29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에게 전면재시공, TF팀 구성 등 대책마련을 요청했다. 서인주 기자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 화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모임은 4일 “현대산업개발이 입주가 지연되는 동안 주거 지원도 통 크게 결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화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11월 입주 예정이었던 우리로서는 전면 재시공 기간만큼 당장 살 집이 없어진다. 조만간 전체 입주예정자 의견을 하나로 모아 정식 문서로 정리해 현대산업개발 측에 전달하겠다” 며 “길어지는 공사 기간 고통받을 입주예정자의 주거 대책을 현대산업개발이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산업개발의 재시공 방침에는 “통 큰 결단”이라고 긍정 평가를 내렸다.

비대위는 “입주예정자들이 대체로 재시공 결정에 기쁘다는 반응” 이라며 “늦었지만 힘든 결정이었을 텐데 우리에게도 힘든 과정이었다”고 덧붙였다.

광주화정아이파크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월 붕괴사고가 난 201동을 포함해 1·2단지 8개 동 전체를 재시공하겠다”고 이날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