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80년대 세트장...‘제빵왕 김탁구·사랑과야망·허삼관’ 등 촬영

드라마 ‘파친코’, 알고 보니 순천드라마촬영장서 찍었네
순천 드라마촬영장 풍경.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순천드라마촬영장이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애플TV+ 드라마 ‘파친코(출연 윤여정·이민호 등)’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드라마 ‘파친코’는 4대에 걸친 일본 이민자 일가족과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민진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로, 일부 장면을 순천드라마촬영장의 등용문 다리 거리와 순천읍내 천변에서 촬영됐다.

순천드라마 세트장은 1960~80년대 서울 변두리, 달동네, 순천읍내를 재현한 세트장으로, 드라마 ‘파친코’ 뿐만 아니라 ‘사랑과 야망’, ‘에덴의 동쪽’, ‘허삼관’, ‘제빵왕 김탁구’ 등 70여 편의 영상 작품을 촬영한 인기 촬영지이다.

2022년에는 드라마 ‘내일’ 등 2편의 작품이 촬영되는 등 최근까지도 영화나 연속극 촬영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시는 밝히고 있다.

또한 순천드라마촬영장은 대표적인 레트로 복고풍 감성 여행지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살아 있는 달동네와 옛날 교복 체험, 주전부리, 민속놀이, 소원지 체험, 고고장, 언약의 집 등 옛 추억이 묻어나는 6080 체험프로그램과 포토존이 즐비해 연인과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

시청 관광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람객들을 위해 노후화 된 세트장을 정비하고 재미 있는 추억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꾸준히 채워 나가겠다”고 말했다.